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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폭력 시위 허용하지 않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바이든 "폭력 시위 허용하지 않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5.03 11:31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 "폭력 시위 허용하지 않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와 관련해,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폭력 시위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엄중히 경고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재산을 파괴하는 것은 평화 시위가 아니라 불법이며, 공공 기물 파손, 무단 침입, 대학 캠퍼스 폐쇄 등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 중 어떤 것도 평화로운 시위가 아닙니다. 사람들을 위협하고, 겁을 주고,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는 것은 평화로운 시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법에 어긋나는 것이죠."

아울러 민주주의에 반대 의견은 필수적이지만, 반대 의견이 무질서로 이어지거나 학생들이 학기와 대학 교육을 마치지 못하도록 다른 사람의 권리를 부정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전했는데요.
미국은 사람들을 침묵시키거나 반대 의견을 짓누르는 권위주의적 국가가 아니지만, 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질서는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표현의 자유와 사람들이 평화롭게 집회를 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 그리고 법치주의. 이 두 가지 모두는 지켜져야 합니다."

이어 반유대주의든 이슬람 혐오든 혐오 발언이나 어떤 종류의 폭력도 미국에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2. 유엔 "가자 파괴 규모, 전례 없는 수준"
압달라 알다르다리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개발계획 아랍국가 지역 국장은 가자지구의 파괴 규모가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거대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개발계획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최근까지 가자지구에서 주택의 72%, 약 8만 채가 부서졌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가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압달라 알다르다리 /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개발계획 아랍국가 지역 국장
"가자지구에 있는 모든 주택의 72%가 파괴됐고, 그 밖의 상업용 건물과 기타 건물의 9%가 파괴됐습니다. 이는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아울러 이번 분쟁이 올해 7월까지 9개월간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자지구의 빈곤율도 크게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압달라 알다르다리 /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개발계획 아랍국가 지역 국장
"엄청난 빈곤율은 이미 38%에서 60%까지 증가했습니다. 싸움이 9개월 동안 계속될 경우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유엔개발계획은 파괴된 주택을 모두 복구하기까지 약 80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또 초기 추정 재건 비용에는 최대 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조 원이 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3. 러, 우크라서 포획한 무기 전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 빼앗은 서방 무기들을 현지시간 1일부터 한 달간 모스크바 포클로나야 언덕에 있는 전쟁 박물관 광장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의 이름은 '러시아군의 트로피' 인데요.
전시회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영국, 독일,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의 전차, 장갑차 등 군수 장비 34점이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녹취> 전시회 관람객
"여기 독일인들이 만든 탱크가 있습니다. 그들은 초대형 탱크라고 주장하며 이를 내세운 적 있죠. (전쟁에서) 부서질 수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전시회에 자리하기도 하네요."

특히 이 가운데서도 미국의 에이브럼스 M1A1 전차와 독일 레오파르트 2A6 전차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미군과 독일군의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와 레오파르트는 견고한 장갑과 강력한 화력을 갖춰 우크라이나에 제공 방침이 결정됐을 때 지상전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각 장비들을 지키기 위해 배치된 군인 중 일부는 관람객들에게 무기의 용도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주기도 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올림픽 선수들을 위한 만찬
맛과 건강을 모두 사로잡을 다양한 음식들이 가득 차려져 있는데요.
이 요리들은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개발된 음식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선수들의 건강과 식습관, 문화적, 종교적 차이를 고려해 무려 500가지의 메뉴를 고안해냈는데요.
그 중 120가지의 요리를 미리 대중에게 공개했습니다.

녹취> 알렉상드르 마지아 / 프랑스 요리사
"우리가 독특하고 다양한 요리 스타일로 전 세계 모든 운동선수들의 영양과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정말 환상적이에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요리도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맛도 영양도 챙긴 다양한 요리들과 함께하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길 바랍니다.

5. 이집트, 고전 자동차 박람회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한복판에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모양의 자동차들이 줄지어 있는데요.
이집트의 한 유명 자동차 클럽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고전 자동차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박람회에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유행했던 희귀한 자동차들이 모였는데요.
이 가운데 故 가말 압델 나세르 이집트 전 대통령의 호송 차량이었던 자동차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알리 헬미 / 자동차 클럽 회장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희귀한 클래식 자동차 약 60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자동차들은 이집트에서 제조됐거나 판매됐고 그 뒤로 쭉 보존되어 왔기 때문에 매우 인상 깊습니다."

이 고전 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리며 시내 거리를 순회했는데요.
박람회에 참여한 많은 관중들이 옛 정취를 느끼며 자동차의 역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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