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파리를 적시는 '한류' [S&News]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파리를 적시는 '한류' [S&News]

등록일 : 2024.04.30 11:44

김찬규 기자>
# 파리올림픽
80억 지구인의 스포츠 축제죠.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벌써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린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1924년 이후 꼭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건데요.
파리!
정말 매력적인 도시인데요.
이번 올림픽은 파리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행사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바로 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에서 올해 올림픽 경기가 열리거든요.
이번 대회에는 기존 시설과 문화유산이 최대한 활용됩니다.
파리의 동맥, 센강과 에펠탑 옆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하계올림픽 최초로 야외 개막식이 펼쳐지고요.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승마경기가, 파리 교통의 요충지 콩코르드 광장에서는 브레이킹과 스케이트 보드 등 '요즘 스포츠' 경기가 펼쳐집니다.
그런데 기존 시설을 활용한 올림픽...? 어디서 많이 보시지 않았나요?
올해 1월 강원도에서 열렸던 동계청소년올림픽입니다.
과거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설을 고스란히 이어받았죠.
당시 현장을 찾았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올림픽 유산을 계승한 이 대회를 극찬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에서도 하계올림픽 성화가 타올랐던 적이 있죠.
88년 서울올림픽인데요.
서울도 오는 2036년 열릴 하계올림픽에 도전합니다.
광화문이나 한강을 활용한 올림픽, 과연 개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 메달밭
올림픽하면 메달 경쟁, 빼놓을 수 없죠.
금메달 뿐만 아니라 은, 동메달 모두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메달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도쿄대회와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일단 양궁과 펜싱, 태권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메달밭이죠.
양궁에서는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와 전 종목 석권이 기대되고요, 남자 펜싱 사브르와 태권도 주목받는 종목입니다.
황선우, 김우민을 비롯한 '수영 황금세대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역시 메달을 꿈꾸고 있죠.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도 파리를 빛낼 선수로 꼽힙니다.
대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수영과 육상에서 메달을 기대한다는 점인데요.
이같은 기초 종목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 눈에 띄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채택된 종목들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먼저 브레이킹.
아마도 비보이, 비걸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실텐데요.
김홍열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는데, 현재 국가대표 선발이 한창입니다.
또, 빠른 속도로 인공 암벽을 오르는 스피드 클라이밍은 이번 대회부터 별도 종목으로 치러지는데요.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보였던 서채현 선수와 최근 스피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딴 정지민 선수에 주목해보세요.
그리고 서핑인데요.
흥미로운 건 역대 올림픽 경기 중 개최지에서 가장 먼 곳에서 치러지는 경기라는 점입니다.
파리로부터 무려 1만 5천km 떨어진 프랑스령 섬나라, 타히티에서 열리는데, 바로 이곳이 서핑이 처음 시작된 곳이라네요
자~ 대한민국 선수들, 지금 이 순간에도 진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죠.
멋진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 기대해 봅니다!!

# 프랑스 한류
K-팝과 드라마, 한류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데요.
프랑스도 예외는 아닙니다.
서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한류 팬이 많은 곳인데요.
어느 정도냐 하면요.
지방 도시에서까지 한류 축제가 열릴 만큼 인기가 어마어마합니다.
프랑스 입양동포가 만든 한 축제가 올해 프랑스 10대 도시 중 하나인 '릴'에서 열렸는데요.
올해 열린 세 번째 축제의 이름이 바로 '설날'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떡국도 나눠 먹고, K-팝 커버댄스도 펼쳐졌는데요.
프랑스 지역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한류 열풍을 증명하듯 이 축제 규모도 해를 거듭하며 커지고 있는데요.
첫 해 900명이 다녀갔는데, 2년 만에 관람객이 8천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K팝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예술도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 받았습니다.
희곡의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미래를 배경으로 새롭게 해석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네요.
자, 다시 파리로 한 번 가볼까요?
눈여겨볼 행사가 하나 있는데요.
전 세계인에 한국의 공연예술 정수를 알리는 '파리 코리아시즌'이 열립니다.
5월 초, 첫 공연은 비보이와 비걸이 장식하고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국립오페라단이 초연한 오페라 '처용'은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37년 만에 다시 올림픽 현장 무대에 올려집니다.
국립발레단과 국립심포니 등 국립예술단체가 펼치는 몸짓과 선율을, 프랑스 현지에서 만나볼 수 있겠네요.
과거 세계 문화의 중심지었던 파리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한류가 펼쳐집니다.
이 정도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올림픽 아닐까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